‘행복 한 화분씩 안고 갑니다’ 도봉구, 1인 가구 장년·어르신과 정원 소풍 (도봉구 제공)



[PEDIEN]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고립 위험에 놓인 1인 가구 장년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특별한 원예 나들이를 마련했다. 지난 9월 9일, 15명의 참가자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도희정원’을 찾아 자연 속에서 정서적 활력을 되찾고 이웃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봉1동 지역복지사업인 ‘봉구네울타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평소 외부 활동과 이웃과의 소통 기회가 적은 장년 및 어르신들에게 자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도희정원’에서 다채로운 식물과 꽃을 감상하며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교류를 시작했다. “이 꽃은 이름이 뭐예요?”, “집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들이 오가며 어느새 참가자들 사이의 어색함은 사라졌다.

이어 진행된 ‘나만의 화분 만들기’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식물을 고르고 심으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화분을 완성했다. 최 어르신은 “오랜만에 밖에 나와 꽃도 보고 직접 화분까지 만드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집에 가져가 정성껏 잘 키워볼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정미 도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은 “꽃과 식물을 보러 나왔다가 돌아갈 때는 행복과 이웃의 정을 담아가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온기를 나누고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봉구네울타리’ 사업은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1인 가구 장년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체험활동과 소모임을 운영하여 정서적 지지와 이웃 간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도봉1동의 중요한 지역복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