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에서 노상공영주차장의 스마트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무인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구는 조선호텔 앞 노상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2월까지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장기 주차 차량으로 인한 공간 활용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구역은 과거 12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으나, '소공로 및 남대문로7길 일대 보행 환경 개선 사업'으로 인해 4면으로 축소된 후 무료 개방됐다. 그러나 무료 개방 이후 장시간 차량이 주차 공간을 점유하면서 회전율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중구는 도심 내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해당 주차장을 30분당 1500원의 유료로 전환하고 스마트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이번 AI 무인화 추진은 민선 9기 공약인 '스마트 주차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구는 주차 플랫폼 기업 MDS모빌리티와 손잡고 전액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구비 투입 없이 첨단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차장에는 차량 번호판 인식용 AI 카메라 2대와 이동 감지 카메라 1대가 설치되어, 미결제 및 시간 초과 주차를 자동으로 판독해 부정 주차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용객들은 '파킹프렌즈' 앱이나 현장 QR코드를 통해 빈자리에 주차한 후 머물 시간만큼 요금을 선결제하면 된다. 또한, 원활한 차량 입출차를 지원하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과 상시 기기 유지보수 체계도 마련했다.
중구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나머지 노상공영주차장에도 AI 관제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AI 무인화 시범 도입으로 공영주차장의 고질적인 장기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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