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폐건전지가 화장지로, 페트병이 옷으로 재탄생하는 마법 같은 순간들이 펼쳐졌다. 아이들은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어르신들은 전통놀이에 웃음꽃을 피웠다. 집에서 가져온 안 쓰는 물건은 누군가에게는 새 생명을 얻었고, 공연이 울려 퍼지는 광장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마을의 내일을 함께 그려나갔다.
지난 12일, 파주시 운정3동과 운정3동 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6년 운정3동 주민총회 및 제8회 자원순환대축제’는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내년 계획을 결정하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두 가지 의미를 한자리에서 담아냈다.
행사에는 손배찬 파주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주민총회에서는 2027년 자치계획형 사업 예산 의결을 위한 10개의 안건이 상정되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와 더불어 자원순환대축제 현장에서는 △폐자원 교환 △아나바다 나눔장터 △새활용 체험 △탄소중립 자전거 발전기 △어린이 환경그림 전시 △전통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젊은 세대가 많은 운정3동의 특성을 반영해 아동, 청소년, 청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점이 돋보였다. 주민들이 마을의 현안을 직접 논의하고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며 주민자치와 지속 가능한 실천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은희 운정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제를 논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살기 좋은 운정3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쓰고 나누는 실천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시작”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 의제를 정하고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하는 힘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정3동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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