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인공지능과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전국 최고 권위의 상을 거머쥐었다. 시는 지난 1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43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 인천시는 15개 시·도에서 출품된 24건의 우수 사례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치열한 사전 심사를 뚫고 본선에 오른 8개 시·도의 경합에서 인천시의 발표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재난안전 분야에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행정 혁신을 이끌어온 인천시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인공지능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은 지하철 역사와 같이 구조가 복잡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에서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AI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탈출 경로를 즉각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핵심 기능으로는 신속하고 안전한 경로를 도출하는 AI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또한 로라 무선통신을 활용해 화재 발생 위치 및 피난 경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다양한 형태의 피난 안내기를 통해 경로를 표출한다. 재난안전상황실과 역무실에서는 3D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대형 쇼핑몰이나 지하상가 등 재난 취약 공간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재난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재 탐지 구역과 방향 안내 체계가 정교하게 연계될수록 정책적 활용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인천시의 사례를 "지역의 특성과 첨단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인 인공지능 행정 모델"이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전환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재난·안전 분야에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기울여 온 행정 혁신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교통, 복지, 환경 등 시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도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