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설공단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화재, 인파 밀집, 도로 위험 요소를 AI 기술로 미리 감지하고 차단하는 사전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로 전격 전환한다.
기존 사고 발생 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취약 시설 중심으로 AI 기반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서 시작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객 방문이 집중되는 시립묘지에는 산불 위험에 대비한 'AI 지능형 산불감시 시스템'이 구축됐다. CCTV 12대와 통합 서버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AI가 연기와 불꽃을 감지하면 관제실에서 신속히 초동 조치에 나서 화재 확산을 막는다.
서울 구파발역 환승주차장 역시 기존 CCTV를 활용해 AI가 연기와 불꽃을 자동 탐지하는 화재감지 시스템을 갖췄다. 영등포·명동 지하도상가 7곳에는 AIoT 기반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이 설치되어 화재 위험을 최소화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경기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인파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AI 서버, 라이다 센서, 감시형 CCTV를 통해 밀집도를 4단계로 구분하고, 위험 상황을 전광판과 스피커로 실시간 안내한다. 장충체육관은 지능형 CCTV로 인파 수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며, 경계·심각 단계에서는 인력 추가 배치까지 고려한다.
도로 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에 대해서도 예방 중심의 포장 관리가 추진된다. AI 영상탐지시스템 탑재 차량이 도로를 순찰하며 포트홀을 실시간 탐지하고, 발견 즉시 보수 전담반이 24시간 내 복구를 완료하는 신속 복구 체계도 마련됐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영상검지기가 보행자, 킥보드, 이륜차 등의 오진입을 실시간 감지하여 10분 안에 신속 조치한다. 이 시스템 도입 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발생하던 자동차전용도로 보행자 사망사고가 2025년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법 오진입 건수 역시 3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설공단은 내부 활용을 넘어, 외부의 우수한 기술과 공단의 도시 인프라를 연결하는 '협력형 AI 전환'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AI 전환추진단'을 중심으로 공단 사업장을 AI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개방하고 있으며,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시설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절감 효과 검증, 공영주차장 구조물 센서 이상 징후 조기 파악 플랫폼 실증 등이 진행 중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AI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도구"라며, "일상 속 위험 요소를 AI로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외부 전문성과도 적극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AI 기술의 공공서비스 분야 성공적 활용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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