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의정부시 송산2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9월 10일, 2026년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민들이 마을의 현안을 직접 논의하고 2027년 추진할 사업을 결정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송산2동 주민자치회는 2022년 첫 주민총회 이후 매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마을 정책에 반영해왔다. 이번 총회 역시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총회에는 김원기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그리고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행사는 밸리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 퍼포먼스,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2027년 자치계획 실행사업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의제 발표, 그리고 현장 투·개표 순으로 이어졌다.
2027년 추진 사업 선정을 위한 투표에는 사전투표와 당일 본투표를 합쳐 총 614명이 참여했다.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투표 결과, 자치계획 실행사업으로는 '얘들아 놀자'가 468표를 얻어 최다 득표하며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는 '밤에도 걷기 좋은 도시, 오목로에 빛을', '다리목근린공원 야외무대 환경개선', '송산보도교 난간 환경개선 도색사업' 총 3건이 주민 투표 참여자 50% 이상의 찬성을 얻어 최종 가결됐다. 야간 보행 환경 개선과 공공시설물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자치계획 실행사업은 주민자치회가 주도하여 2027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심의를 거쳐 예산이 수립되면 시 사업부서에서 2027년에 시행한다.
박상갑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마을의 주인으로서 직접 의견을 내고 사업을 선택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소중한 의견이 실제 마을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보경 동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송산2동 변화의 가장 큰 힘"이라며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체감할 수 있는 마을 사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원기 시장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주민자치의 중요한 가치"라며 주민자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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