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은평구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스크린으로 만나는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지난 1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5일까지 롯데시네마 은평을 중심으로 6일간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우리의 이야기가 영화가 된다'는 슬로건 아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어린이 10명이 직접 참여한 라이브 더빙 공연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주요 내빈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이원종과 김승우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조엘 소이슨 감독의 '버드보이'가 아시아 최초로 상영됐다. 이 작품은 어머니를 잃은 소년 '어거스트'와 타조알에서 태어난 타조 '코부스'의 특별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영화제는 특히 청소년 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청소년 심사위원을 운영하는 등 아이들이 단순한 관객을 넘어 영화 제작 및 심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이는 영화제가 추구하는 '어린이가 주인공'이라는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는 15일까지 독일 슈링겔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특별교류전, 매직콘서트, 가족 관객을 위한 야외 상영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이어간다. 15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영화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펼치는 무대이자 세상을 잇는 다리”라며 “이번 영화제가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영화를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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