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파격적 인센티브 AI행정 가속화 전국 모범으로 (강진군 제공)



[PEDIEN] 전남 강진군이 공무원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성과를 근무 성적 평정에 직접 반영하는 파격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 가점 부여를 넘어 AI 자격증 취득, 교육 이수, 대내외 수상 실적, 업무 적용 성과 등을 평정 지표에 포함하고, 우수 사례 경진대회 결과에 따라 근무 성적 평정 가점, 연수, 포상금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최근 공무원의 생성형 AI 활용 지원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강진군은 이미 4년 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4차산업혁명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실천해 왔다.

강진군의 선제적 노력은 조직 개편과 실행 성과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군은 2022년 7월 기획홍보실 내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신설하며 전담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1월에는 단장을 5급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디지털혁신팀·플랫폼육성팀·데이터활용팀의 3개 팀 체계로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전문 인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자체 경력 채용 시험을 거쳐 강진군 최초로 데이터직 공무원 3명을 신규 임용했으며, 이러한 지역 현안 수요를 인정받아 2026년 기준 인건비 정원 3명을 확보했다.

직원들이 비용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진군의 정책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2023년부터 직원들의 생성형 AI 이용료 지원을 시작했으며, 2026년에는 월별 이용료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지원액은 215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5% 증가했다. 직원들의 실제 AI 활용 규모를 나타내는 데이터 토큰 사용량은 2월 28.9억 토큰에서 7월 1191억 토큰으로, 6개월 만에 약 41배 수준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업무 관련 자동화 프로그램도 10건 이상 직접 발굴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참여형 인센티브 정책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AI 챌린지와 시연회, 'AI 행정의 달인' 선정을 통해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현재까지 'AI 행정의 달인' 3명을 선정했으며, 챌린지 누적 참여 283건, 누적 포상금 808만원을 지급했다. 'AI 행정의 달인'에게는 강진군수 표창과 함께 1년간 매월 5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AI 챌린지 및 동아리 활동 우수자에게는 해외연수와 포상금이 제공된다.

AX 오픈랩 지병석 대표는 강진군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이 해가 거듭될수록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으며 산출물 또한 전문적 수준이라고 총평하며 강진군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인사평가 개편의 핵심은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 직원들이 업무 흐름을 직접 바꾸고 행정 효율을 높인 '업무 재설계 성과'를 평가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일회성 포상을 넘어 직원의 역량 개발과 행정 개선이 공정한 평가와 보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AI는 일부 직원의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행정 현장에서 활용해야 할 기본 역량"이라며 "도전하는 직원에게는 과감히 지원하고 검증된 성과는 공정하게 보상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AI 기반 행정업무 개선 사례를 지속 발굴·공유하고 직원 역량 강화와 안전한 AI 활용 환경 조성을 병행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AI 행정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