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도 속초교육문화관이 지난 9월 12일, 2026년 네 번째 ‘나를 깨우는 인문학 시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은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나희덕 시인을 초청해 ‘시와 물질, 생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속초 문우당서림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서 나희덕 시인은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등의 작품을 통해 물질과 생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질문을 던졌다. 더 나아가 자연과학적 사유와 시적 언어를 결합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사물과 생명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시집 ‘시와 물질’에 담긴 작품들을 소개하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존재들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그동안 별개라고 생각했던 ‘물질, 생명, 시’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일상 속 사물과 생명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속초교육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참가자들에게 익숙한 주변의 존재들을 새롭게 인식하고, 시를 통해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될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를 깨우는 인문학 시간’의 다섯 번째 강연은 오는 10월 31일, 이인아 교수를 초빙해 ‘뇌가 바뀌면 내가 바뀐다’는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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