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어린이집 연합회, 고사리손으로 바꾸는 지구환경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고성군에서 아이들의 작은 손길이 지구를 살리고 이웃을 돕는 소중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9월 11일, 고성군 관내 11개 어린이집이 한데 모여 '고사리손으로 바꾸는 지구환경 폐자원 교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용한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직접 수거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아이들이 모은 폐자원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종량제 봉투로 교환됐다. 이렇게 마련된 종량제 봉투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기부되는 방식으로 자원 순환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 사업은 단순히 폐자원을 모으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일상 속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들이 실천한 자원순환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사업에 참여한 11개 어린이집은 수거한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종량제 봉투를 받아 고성애육원 등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제혜순 고성애육원 원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물품이라 더욱 감사하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은주 고성군 주민생활과장은 "아이들의 작은 노력이 환경 보호와 이웃 사랑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및 나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군 어린이집연합회는 앞서 쓰담달리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폐자원 교환 사업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