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성군이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9월 11일, 군은 농업인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농업인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농업정책 추진방안' 모색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간담회에는 하학열 고성군수와 농업인단체협의회 및 회원단체 대표 등 12명,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선 방안부터 농업 전문 인력 부족,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벼 병해충 공동방제,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폭염 대응 축산시설 지원, 친환경농업 확대, 쌀값 안정 대책, 로컬푸드 활성화, 농기계 지원 확대, 귀농·귀촌 정착 지원 등 12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건의가 쏟아졌다.
농업인의 날 행사에 대해서는 기존 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기념일 당일에는 본래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주말에는 농산물 판매·홍보와 농업인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안되었다. 군은 농업인단체와 농업기술센터가 세부 운영 방안을 협의하여 행사 내실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는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 심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추진 및 숙소 확보 등이 논의되었다. 벼 병해충 방제와 농업용수 확보는 현안 중 최대 관심사였다. 농업인들은 멸구류 등 병해충 확산에 대비한 적기 공동방제와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저수지 및 수리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체계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군은 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4차 공동방제를 적극 추진하고, 필요시 예비비 활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가뭄 취약 지역 파악 및 선제적 용수 확보, 대응체계 마련도 약속했다.
친환경농업 분야에서는 지원 확대와 건조비 지원,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군은 친환경농업의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연계되는 지원을 강화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한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로컬푸드 활성화와 농업인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 및 로컬푸드 매장 확대가 강조되었다. 군은 로컬푸드를 지역 농업·축산 정책의 주요 축으로 육성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지원 확대, 폭염 피해 축산농가 시설 지원, 한우산업 발전, 농업 관련 인허가 절차 개선 등 농업인의 삶과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시되었다. 군은 이날 제안된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별 세부 검토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 가능성, 규정,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2027년 본예산 및 추경 반영을, 국·도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적극적인 재원 확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오늘 간담회는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농업인이 어려움을 이야기했을 때 행정이 답을 찾고 실행하는 것이 진정한 현장 중심 농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은 고성의 미래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농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 경영 여건 개선, 농촌 정주환경 개선 등 현장과 함께하는 농업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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