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군청



[PEDIEN] 영월 장릉 경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창작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의 실경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연이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457, 소년 잠들다’는 단종의 비극적인 역사와 영월의 신비로운 도깨비 설화를 엮어낸 창작뮤지컬로, 지난 2023년 장릉 야외 상설 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났다. 이후 작품은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202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Korean Season 공식 선정, Asian Arts Awards 최우수 작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6년에는 IC Awards Global Touring Initiative KOREA 대표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작품의 출발점이자 고향인 장릉으로 돌아와 실제 공간을 무대로 삼아 선보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영월 지역을 대표하는 극단 시와 별을 중심으로 터를 일구는 사람들, 살롱 더 스트링, 영월동강합창단, 영월군민오케스트라, 영월군어린이합창단 등 지역 내 다수의 문화 예술 단체와 예술인, 그리고 군민들이 직접 배우와 연주자, 합창단원으로 참여하여 무대를 함께 완성했다.

전길자 영월군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에서 시작된 작품이 성장하여 다시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하는 무대로 돌아왔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 단체 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영월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활용한 공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호영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이 갖는 가장 큰 의미로 “‘1457, 소년 잠들다’가 더 이상 극단만의 작품이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1457, 소년 잠들다’는 영월에서의 감동적인 실경 공연을 뒤로하고, 오는 10월 3일 김포아트빌리지와 10월 22일 서일대학교 예다움홀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한편, 극단 시와 별은 오는 11월,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선보일 신작 창작뮤지컬 ‘여우 주막’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