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 등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면서 조기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산시 보건소가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체계를 전면 도입하며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산시 보건소는 지난 3월 해빙기 유충 구제 방역을 시작으로 4월부터 성충 구제 방역 활동을 실시해왔다. 특히 6월 15일부터는 모기의 주요 활동 시간대인 저녁 시간까지 방역을 확대하고자 ‘주·야간 방역반’을 편성하여 하절기 집중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연막소독’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는 ‘연무소독’을 도입했다. 연막소독이 살충제를 경유에 희석해 연기를 내는 방식이었다면, 연무소독은 물이나 확산제에 희석한 살충제를 미세 입자로 분사한다. 이 방식은 방역 효과를 높이면서도 연기와 냄새가 거의 없어 대기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방역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군산시 보건소는 2026년부터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모기 발생감시장비를 활용해 모기 발생 밀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제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건소는 이미 지난 5월 관내에 모기발생감시장비 6대를 설치하여 모기 발생 양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모기 유충과 성충의 서식지를 탐색해 제거하고, 방제 이력을 방제지리정보시스템에 등록하여 향후 맞춤형 방제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소룡동, 해신동, 월명동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모기 및 날벌레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력하여 금란도 방역 논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26년 금란도 환경영향평가에 해충 조사가 포함되었고, 2027년까지 주기적인 조사와 방제 계획 수립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26년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금란도에 드론 방역을 2회 실시했으며, 물웅덩이 제거 등 지속적인 방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모기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문다해 군산시 보건소장은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방역 소독을 통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산시민의 건강 증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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