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군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월명동 일대에서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의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90년대 나이트클럽의 추억을 소환하는 '무소음 레트로 나이트클럽'을 테마로 한다.
이 사업은 민간 주도 야시장에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원하여 지역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8월, 영화동 야시장에서는 '레트로 밤 놀이터와 디제잉'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맛리단길상인회가 주최·주관하는 월지로 야시장 테마로 선보일 '무소음 레트로 나이트클럽'은 옛 항도호텔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90년대 나이트클럽의 조명과 소품들을 그대로 구현해 참가자들이 레트로 감성에 흠뻑 빠져들도록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DJ가 선곡하는 음악을 즐기게 된다. 이는 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개인의 감성을 중시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시도다.
행사가 열리는 옛 항도호텔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과거 총독부 영빈관과 미군정청 관계자 숙소를 거쳐 호텔과 여관으로 이어져 온 이곳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건물과 원도심 골목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기존 야시장의 풍성한 먹거리에 다채로운 문화적 즐길 거리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원도심 공간을 새롭게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와 연계되는 '월지로 야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민간 주도 행사로, 구영7길 일원에서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16개 업체가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은 민간이 만들어 가는 야시장에 개성 있는 문화콘텐츠를 더해 지역의 새로운 야간 즐길거리를 민관 협업으로 완성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시장과 함께 항도호텔이 가진 독특한 공간적 매력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군산 원도심에서 색다른 밤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야시장과 연계해 각 공간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지원하고, 민간과 함께 군산만의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