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센터는 도박중독 선별검사를 시작으로 개인·집단상담, 치유서비스, 보호자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불법 사금융 이용이나 사기, 절도 등 2차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심각성을 반영하듯, 경찰청이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에는 전국에서 총 1777명의 청소년이 신고했다.
신고 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5.5세로, 평균 10개월간 도박을 지속했으며 1인당 평균 3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일부 문제가 아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광범위한 문제임을 시사한다.
이에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자진신고 등을 통해 연계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도박중독 선별검사를 집중 실시했다. 검사 결과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 개인·집단상담 및 치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상담 과정은 청소년 스스로 도박 행동과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도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도박 대신 건강한 여가 활동과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찾도록 돕고, 또래 관계 및 생활 환경 등 도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까지 통합적으로 살핀다.
센터는 상담 이후에도 재도박을 예방하고 청소년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와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부모 교육도 추진한다.
부모 교육은 청소년 도박의 주요 위험 신호와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가정 내 의사소통 및 지지 체계를 강화하여 청소년의 회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춘옥 센터장은 “청소년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비난이나 처벌보다는 회복을 위한 적절한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센터는 청소년이 도박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보호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촘촘한 상담·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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