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전국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시간을 마음껏 즐긴 ‘2026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충남 공주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청년축제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온전한 나, 나의 시간을 켜다’라는 주제 아래,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현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공연, 체험, 취업, 창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마련했다.

특히 축제 기획 단계부터 충청권 4개 시도 청년 15명으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이 참여해 주제 선정부터 프로그램, 공간 구성까지 직접 의견을 제시하며 축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 당일, 지역 청년 예술가들은 인디록, 재즈, 국악,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그맨 조수연·신윤승은 ‘데프콘어때요’ 코너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모, 권진아, 엔플라잉, 카더가든 등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공주시 청년친화도시 선포식과 함께 펼쳐진 드론 라이트 쇼였다. 화려한 불빛이 금강변의 밤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행사장에는 취업, 창업, 청년정책, 인공지능 관련 100여 개의 체험·홍보관이 운영되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잡 플래닝 데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현직자들이 참여해 진로 및 취업 경험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적성검사 등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손 등 미래 기술 체험 공간은 변화하는 일자리 환경과 기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청년 창업 기업관에서는 직접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창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렸다. 외국인 청년 지원 정책 안내와 더불어 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 청년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상생의 의미도 담았다.

이번 축제는 공주 지역 곳곳과 연계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축제로 운영되었다. 공주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바로마켓’, 책 축제·북페어, ‘오마이갓중고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하고, 행사장과 구도심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참가자들이 공주의 문화와 지역 곳곳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을 위해 공연장 등 밀집 지역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응급의료 공간, 구급차·소방차 대기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는 한편, 그늘막, 휴게공간, 이동형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다회용기 사용 및 자동 세척 컵 운영 등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힘썼다.

박수현 지사는 공주시 청년친화도시 선포식에서 “이제는 힘내라는 말 대신, 청년이 힘들 때 잠시 쉬어가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실패가 성공의 과정이 되고, 쉬어도 뒤처지지 않는 사회를 충남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로 아름답고 멋진 청년들이 각자 자신만의 시간표대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