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배지환 위원장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11일 열린 제4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배 위원장은 발언을 시작하며 이태원 참사와 무안공항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두 참사가 정치적으로 계속 이용되는 듯한 느낌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며, 5년 차 의원으로서 이렇게 비정하게 처리되는 조례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배 위원장은 누구의 생명이 더 중요하고 누구의 생명은 중요하지 않은 것인지 되물었다. 같은 날,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무안공항 참사 유가족을 위한 조례는 부결되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한 조례는 통과되는 상황이 수원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일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리는 사안에서 당 차원의 의견 조율이 이루어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120만 시민의 대표라는 의원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여야가 한몸이라고 외치지만, 정작 이러한 민감한 사안에서는 갈라지는 모습을 비판했다.
특히 배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무안공항 참사 이후 진상 규명과 유족 위로를 위해 연대해 왔으며, 지난 8월 21일 무안공항 참사 600일 추모 자리에도 함께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하고 있는 유족들을 정치권이 잔인하게 갈라놓는 것이 과연 옳은지 물었다.
이태원 유가족들이 조례 통과 시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겠느냐며, 왜 그들을 갈라치기해야 하는지 반문했다. 배 위원장은 조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기권 후 다음 회기 때 이태원 참사 조례와 무안공항 참사 조례를 함께 심의하여 통과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수원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안은 원안 가결되었다. 배 위원장은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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