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합천군을 포함한 경남 서부 4개 군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지역 주민, 특히 고령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통신 서비스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협약식에는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 군의 군수들과 SKT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SKT가 기존에 운영해오던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로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4개 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34.7%에서 최대 48.9%에 달한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이러한 고령화 심화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 피해와 디지털 정보 격차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고 지적했다.
SKT의 '찾아가는 서비스'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강의 형태의 교육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체험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금융 범죄 예방, 휴대폰 활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얻고 통신 서비스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휴대폰 점검 및 단말기 케어 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지역별 여건에 맞춰 행사 장소, 운영 방식, 참여 규모를 결정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주민들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주민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교육과 즉각적인 질의응답이 가능해져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대리점 방문이 어려웠던 고령층 주민들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살균 클리닝, 보호필름 교체, 기기 점검 등 맞춤형 지원을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필요한 부분을 살펴드리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어르신들이 금융 범죄에 보다 안전하게 대응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연 SKT 고객가치혁신실장 역시 "고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것은 고객 신뢰 강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합천군은 협약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8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금융 범죄 예방 교육, 스마트폰 점검, 통신 요금 상담 등을 제공하여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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