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청년 유출 진단 및 대응전략 모색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가 청년 유출의 복합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 9일 창원시정연구원은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청년 유출 요인 진단과 대응과제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청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창원시정연구원이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창원을 떠나는 구조적 원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이들이 지역에 머물고 싶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자리에는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청년정책연구회, 현장소통의정연구회 등 관련 연구회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청년 정책이 일자리, 주거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 문화, 복지, 행정 등 시정 전반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창원시정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역 청년 유출의 원인은 단순히 일자리 부족을 넘어 정주 여건 만족도, 문화 인프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 다층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앞으로 단순 지원금 지급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조적 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연구 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제언을 쏟아내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황선복 인구정책담당관은 "오늘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정착하고 싶은 '청년 친화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창원이 더 이상 '떠나는 도시'가 아닌,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