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탄소중립’ 전국서 빛났다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이 전국 단위 우수사례로 다시 한번 빛났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모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며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의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결과다. 시상식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6 지자체 탄소중립 콘퍼런스’에서 진행됐다.

기후부는 지역 주도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선도사례 발굴을 위해 매년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 73건의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기후부와 한국환경공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사업의 적절성, 효과성, 적극성, 확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충남도를 포함해 서울시 단 두 곳만이 선정되었다.

충남도가 이번 공모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사례는 두 가지다. 첫째는 냉매의 사용부터 회수, 최종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다. 이는 기존 탄소중립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웠던 냉매 분야의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둘째는 고령화 등으로 쓰레기 배출 및 수거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찾아가는 수거체계’ 전환이다. 기존의 비효율적인 방식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수거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쓰레기 배출·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 두 사례는 지역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정책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했으며, 앞으로 다른 지역의 혁신적인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여 도정에 접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명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수상은 정책의 사각지대를 현장에서 찾아내고 지역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으로 구체화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충남도의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