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라북도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기획처를 방문해 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방문은 기획처 사회예산심의관 및 예산총괄심의관 등 주요 간부들과의 연쇄 면담으로 이어졌다. 이 지사는 전북의 미래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문화·체육 분야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를 지역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로봇·피지컬AI 산업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도는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 △로봇 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원 기반 구축 등을 건의하며, 기업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실증·연구 및 기업 입주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새만금과 도내 주요 산업·생활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도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전북지역 국도·국지도 개선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 구축의 시너지를 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를 활용한 거점문화시설 조성과 태권도 분야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이 요청됐다.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조성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 분관 건립은 국가 문화시설의 균형 있는 배치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라는 취지를 살려 지방비 부담 완화를 통한 국가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또한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태권도원 중심의 국제 교육·교류 기능 확대와 체계적인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북도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소관 부처 및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별 쟁점과 대응 논리를 보완할 계획이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핵심 사업의 추가 반영과 증액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원택 지사는 "현대차 투자가 협력기업 동반 성장과 도민 일자리로 이어지려면 산업 기반과 교통망이 제때 갖춰져야 한다"며 "민간 투자의 실행력을 높일 국가예산과 제도적 지원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안에 담기지 못한 사업들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을 직접 설득하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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