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인 영암군이 청무화과 재배 면적 확대와 더불어 농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새로운 재배 기술을 현장에서 시험하고 있다.
지난 9일 삼호읍 망산리 청무화과 재배포장에서는 ‘청무화과 안정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 평가회’가 열렸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현장을 찾아 새로운 재배 방식이 농작업 편의성과 배수, 토양 관리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농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영암군은 1500여 농가가 500ha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서 무화과를 재배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주산지다. 이 중 청무화과는 전체 재배 면적의 약 4%인 19.4ha를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은 기존의 홍무화과 중심 품종을 다양화하고, 특정 시기에 물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청무화과 재배 면적을 꾸준히 늘려왔다.
‘청무화과 안정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은 지난해 2.5ha 규모로 시작해 올해는 3ha로 확대되었다. 시범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두둑 하나에 무화과 한 줄을 심던 방식에서 벗어나, 평평한 두둑에 두 줄로 심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이 방식은 농기계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고랑을 깊게 만들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뿌리 주변에 유기물과 퇴비를 공급하기 용이하도록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나무 간격, 가지 유인 방법, 농기계 작업 효율성, 배수 및 토양 관리 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실제 농가에 적용하기 위한 보완점 역시 심도 깊게 논의되었다.
이와 함께 재배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영암군은 청무화과 삽목 방법 개선과 과실 물러짐 현상을 줄이는 기술 등을 연구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삽목묘 4000주를 28개 농가에 분양하여 재배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종 다양화와 더불어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현장 평가 결과와 농가 의견을 재배 기술에 적극 반영하여 청무화과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평가회에서 얻은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재배 방식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또한, 묘목 생산부터 재배,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청무화과 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지역 농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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