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갯벌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약 5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갯벌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축제 개막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식이 열렸으며, 무안갯벌탐방다리 걷기대회를 통해 갯벌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탐방다리 스탬프 투어’는 1.5km의 탐방다리를 걸으며 구간별 스탬프를 모아 하나의 무안갯벌 풍경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도 두드러졌다. 장어잡기 체험은 운영 횟수를 전년 대비 2배로 늘렸으며, 새우잡기와 칠면초 맨발걷기 등 새로운 체험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한 기존 물놀이장에는 워터타워를 설치하고 에어바운스, EDM 물싸움 등 물놀이 콘텐츠를 강화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TV생물도감과 함께하는 갯벌 OX퀴즈, 바다예술체험, 이동식 과학체험 스쿨버스 등 생태, 과학, 예술을 융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성인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파크골프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농수특산물과 도자기 판매부스, 다양한 먹거리 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생산품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세계자연유산이라는 독보적인 자연자원에 놀이, 생태, 과학, 예술, 휴식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문재 무안군 축제추진위원장은 “세계자연유산 무안갯벌의 가치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나누고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무안갯벌만이 가진 세계적인 생태적 가치와 특색을 더욱 살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 생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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