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 군청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고성군이 농촌 공간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낸다. 지난 9월 1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는 군민과 관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모여 이 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고성군 농촌 공간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영환 의장, 허동원·임왕건 도의원, 고성군의회 의원, 김화진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공청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사)영남지역발전연구원의 도창희 대표가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계획안에는 고성읍 중심발전재생지역, 회화면 북부특화재생지역 등 2개의 농촌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해 각 지역의 중심성을 강화하고, 주요 거점들을 연계하여 농촌 공간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또한, 4개 분야별 16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으며, 민선 9기 공약과 현안 사업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특성화농업지구, 농촌경관지구, 농업유산지구 등 다양한 유형의 농촌특화지구 후보군을 도출해 고성군 농촌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기본계획 설명 후에는 정규식 한국도시재생학회 부회장, 이문호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 연구위원, 최윤정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차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계획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고성군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14일간 주민 열람을 통해 접수된 의견과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화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주민과 전문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가 충실히 반영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