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위 오송 지하차도 현장 점검 및 희생자 추모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북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이 2023년 7월 참사가 발생했던 오송 지하차도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10일, 제13대 충북도의회 개원 후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처음으로 함께한 이번 현장 방문은 오송 지하차도와 충북도청 내 추모 조형물 건립 예정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지하차도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조성태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이 길이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순간이었음을 마음에 새긴다"고 말하며 참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이후 의원들은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와 재난안전실로부터 시설 개선 및 호우 대책 이행 현황을 보고받았다. 차량 진입 차단 시설, 차수벽, 배수 펌프, 비상 대피 시설 등 핵심 안전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는 과거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미흡한 대응 시스템을 개선하고 실제적인 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의원들은 도청으로 이동해 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 건립 예정지를 확인했다. 유가족과 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된 의미 있는 공간 조성을 당부하며, 추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을 새롭게 했다.

조성태 위원장은 "오송 참사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강된 방재 시설을 철저히 유지 관리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차원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재난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심의와 제도 개선 등 의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회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