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이야기’ 신은섭 작가 서천군청서 사인회… “재선충병 확산 멈추길” (서천군 제공)



[PEDIEN]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천군이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나무 이야기’를 쓴 신은섭 작가를 초청해 군청 로비에서 사인회를 개최하며 군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0일 열린 행사에서 신 작가는 군민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품과 소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며 재선충병 확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더 이상 소나무 숲이 훼손되지 않고 건강하게 보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은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 분재를 감상하며 일상 속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꼈다. 한편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건강한 소나무와 병든 소나무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재선충병이 산림에 미치는 심각한 피해와 효과적인 방제의 필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 공간에서는 군민들이 소나무와 산림 보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적어 남기며 소나무 보호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공유했다.

서천군은 2015년 장항읍 옥남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확인된 이후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목은 2024년 395그루에서 올해 3만 1427그루로 폭증했다.

이에 서천군은 최근 3년간 50억원을 투입해 고사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드론 방제 등 방제 작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18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생활권 주변의 위험목을 제거하는 등 방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담팀 신설과 방제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며, 연중 체계적인 방제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신청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서천군 관계자는 “작품과 분재를 통해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시에 재선충병으로 인한 산림 피해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한 예찰과 방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