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추석 명절 벌초·성묘 시 진드기 주의 당부 (전주시 제공)



[PEDIEN]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늘고 있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시민들에게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국내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진드기매개감염병 전체 환자의 74.3%가 가을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전주지역에서도 쯔쯔가무시증 환자 40명 중 75%인 30명이 가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FTS는 치명률이 18.7%에 달하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주로 4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5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쯔쯔가무시증 역시 10월에서 12월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며, 10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색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시보건소는 이러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등산로 및 산책로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39대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약품 보충 및 소모품 교체 등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양말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 앉거나 누울 경우 돗자리 사용 △귀가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하기 등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 구토, 설사 등 감기나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야외 활동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