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보은군이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반영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앞두고 지역의 염원을 결집하며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오송역 일원에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오송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피켓과 배너를 들고 내륙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홍보 물품을 배포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앞두고 철도 유치에 대한 지역의 열망을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주민 홍보부터 중앙정부 및 국회 건의, 관계 지자체와의 공동 대응까지 3년여간 이어져 온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려는 의지가 담겼다.
보은군의 철도 유치 노력은 2023년 충청북도에 보은을 경유하는 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건의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충청북도 철도망 기본구상 반영을 요청하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역 사회 전체가 철도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2024년 11월 철도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범국민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군민과 출향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 인원을 조기에 달성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12만2216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도 240여 차례의 홍보 및 결의 활동이 이어졌다.
보은군에서 시작된 철도 유치 움직임은 지역 간 연대로 확대됐다. 지난해 7월 충청북도와 청주시, 보은군, 김천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건의에 뜻을 모았다. 같은 해 9월에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중부내륙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공론화했으며, 이후에도 국토교통부와 국회, 대통령실 등을 방문하며 사업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올해 들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응은 한층 강화됐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국가계획 반영을 직접 건의했으며, 군민과 출향인 등 100여 명은 청와대와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과 결의 행사를 열었다. 김천시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이달 8일에는 청주시와 업무 협의를 갖는 등 관계 지자체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는 청주국제공항에서 보은을 거쳐 김천까지 총 96.1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지나지 않는 보은군의 교통 소외를 해소하고, 충청권과 경북 내륙을 연결해 단절된 중부내륙 철도망을 보완할 핵심 노선으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보은군은 중요한 결정 시점을 앞두고 지난 3년여간 이어온 군민의 염원과 관계 지자체의 공동 의지가 국가계획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3년여간 군민과 출향인, 철도 유치 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셨고, 충청북도와 청주시, 김천시도 함께 뜻을 모아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군민의 염원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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