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경기도의원, “중국 상해 GBC 직접 가보니 안내판도 없어… 수출 지원 먹통에 현장 직원 전원 부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 해외 수출 지원 거점인 상하이 GBC의 운영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7월 현지 방문을 통해 GBC 건물의 안내판조차 없는 점과 한국인 및 수출 상담 담당 인력이 전원 부재한 상황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전 의원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국제협력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러한 현장 점검 결과를 제시하며,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GBC 운영의 원점 재검토와 고강도 통폐합을 촉구했다. GBC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지난해에도 고액 연봉 논란과 저조한 실적이 도의회에서 지적된 바 있다.

현장 점검 결과, 상하이 GBC는 타 지자체의 상품 전시관 및 상담 인력 운영과 달리 구석진 자리에 입주해 있었으며, 방문 당시에는 중국인 직원 1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로 인해 도내 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수출 지원 체계가 전면 마비된 상태였음이 확인되었다.

전석훈 의원은 "정책의 의도는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이었으나, 현장에는 기본적 안내조차 없고 상담 인력 전원 부재라는 괴리를 보여주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지 사무소의 자체 보고서만 믿고 수십억원의 혈세를 투입하는 관리 방식은 잘못이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내 기업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성과 없이 혈세만 축내는 유명무실한 GBC는 과감히 통폐합하고 KOTRA 등 전문 수출기관과의 연계 및 디지털·AI 기반 수출 지원 체계로 전면 재편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실태를 재차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계획이다. 전 의원은 개선안에 대한 세부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