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제군이 지역 어린이들의 역사 교육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한계산성 문화유산 바로알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계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다. 먼저, 기적의도서관이 출간한 그림책 ‘함께 지킨 한계산성’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그림책의 삽화를 그린 김태란 작가가 직접 참여한다.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 강좌는 원통도서관에서 9월 17일, 10월 1일·8일, 그리고 인제기적의도서관에서 10월 7일·14일·15일에 각각 세 차례씩 열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책 속 장면을 공유하며 화살과 화살통 만들기, 종이 벽돌을 이용한 성 쌓기 등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한다. 영상 관람과 놀이를 결합해 한계산성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구성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별도의 강연도 마련됐다. 홍종의 동화작가가 ‘동화로 다시 쓰는 역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은 9월 15일 원통초등학교 상상채에서 원통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 29일에는 인제기적의도서관 사랑채에서 인제남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한계산성의 지리적·역사적 중요성과 함께 고려 시대 몽골과의 관계,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동화라는 흥미로운 형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인제와 한계산성의 이야기를 새로운 지역 스토리텔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기적의도서관에서는 10월 29일까지 한계산성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한계산성에서 출토된 유물의 사진 자료 20여 점과 관련 설명 자료를 상영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와 도서관 이용객들이 한계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제군은 이번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놀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지역 역사를 친근하게 접하고, 한계산성이 지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고려 시대 몽골에 맞서 싸웠던 지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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