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군청



[PEDIEN] 무주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본격화했다. 지난 10일부터 7월과 8월 소급분 지급을 시작했으며, 총 21,792명에게 약 65억 원이 지급된다. 9월분은 이달 3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기본소득 지급은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시범 사업 공모에 추가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 2027년 12월까지 무주군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 원이 무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이는 체크카드형과 선불카드형으로 제공된다.

주민들은 매달 15만 원씩 지급되는 기본소득에 대해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장보기와 자녀 학원비 등 요긴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사랑상품권 가맹점주들 역시 대목을 앞두고 지급된 기본소득이 소비 심리를 살릴 것으로 기대하며, 가계와 지역 상권 모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기본소득은 무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유흥·사행성·환금성 업종은 제한된다. 또한, 무주읍 소재 상점으로의 쏠림을 방지하고 면 지역 가맹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처와 금액에 제한이 있다. 읍 거주 주민은 면 지역 가맹점 등에서 월 5만 원까지, 면 거주 주민 역시 읍 지역 가맹점 포함 월 5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모든 군민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무주형 기본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기본소득 시범 사업을 통해 상반기분 1인당 40만 원을 지급한 바 있으며, 이는 이번 정부 시범 사업으로 통폐합됐다. 무주군은 정부 시범 사업을 기반으로 2028년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사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무주형 기본소득 지급 이후 실제 인구는 지난해 말 대비 668명이 증가했으며, 가맹점 수도 20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