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주 벌판에 사천 유림의 기상이 울려 퍼졌다. 사천향교가 지난 9월 6일 경주향교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에 참가해 국궁 부문 단체전에서 '장원'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국학 부문과 예악 부문에서도 각각 '탐화'의 성적을 거두며 사천향교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대회는 국학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국학과 유교 문화의 계승 발전을 도모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20여 개 향교와 유림 단체가 참가해 열띤 기량 겨루기뿐만 아니라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자리였다.
사천향교는 경전 독송을 겨루는 국학 부문, 시조창의 예악 부문, 활쏘기의 국궁 부문, 오체휘호의 서예 부문에 총 33명의 남녀 유림이 참가하여 각 분야에서 실력을 뽐냈다.
특히 국궁 부문 단체전에서 '장원'을 차지한 것은 꾸준한 연습과 선수들의 고른 기량이 바탕이 된 결과라는 평가다. 국궁 부문 개인전에서도 2명의 참가자가 '장려상'을 수상하며 사천 향교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최근 여성 유도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더한 국학 부문에서는 회원들의 끈끈한 격려와 낭송 연습이 결실을 맺어 '탐화'를 수상했다. 예악 부문 역시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사천지부 회원들이 꾸준히 시조창을 연마해 온 결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사천향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다른 향교의 우수 사례를 배우는 귀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기량으로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전 공부, 전통 예절, 시조창, 국궁 등 전통문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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