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도의회 건설농림위원회 소속 최재호 의원이 지역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하천부지의 야생 풀을 조사료 자원으로 활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9일 열린 제437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충북 지역의 심각한 조사료 자급률 문제를 지적하며, 농지가 필요 없는 하천 야초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충북 지역의 연간 조사료 소요량은 42만t에 달하지만, 도내 생산량은 35만 3000t에 불과해 자급률이 84%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이 수치마저 품질이 낮은 부산물에 의존해 산출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도에서 추진 중인 조사료 보조 사업 역시 사료작물 재배를 위한 농지가 필수 전제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은 버려지는 자원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야초는 짚보다 우수한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며, 적기에 수확하면 충분히 사료로 활용 가능하다.
실제로 전국 4개 시·군에서는 이미 하천부지 야초를 수거해 연간 1230t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 의원은 ‘충청북도 하천점용료 등 징수 조례’상 야초 채취에 대한 별도 요율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1년에 한두 차례 풀을 베어가는 행위에 대해 1년 내내 땅을 점유하는 경작보다 높은 점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천부지 야초 활용 가능 구간에 대한 즉각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료 생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는 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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