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도가 노동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담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와 '노정 간담회'를 열고 노동계가 제기하는 주요 현안을 청취하며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노동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의로운 노동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고석희 의장, 안상기 사무처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수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의로운 노동 전환의 진정한 성과는 교육 수료증이 아니라 노동자가 다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노동자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근 통과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의 하위 규정 마련 과정에서 지역 및 노동자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담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노동자가 가족과 함께 지역에 계속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체 산업 육성과 기금 확대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노동자 복지 증진, 정의로운 노동 전환 지원, 운수종사자 지원 확대, 해상·항운 노동자 생존권 보존 및 복지회관 신축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5개 항목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노동자복지회관 운영 확대 △이동노동자 쉼터 확충 △발전사 통합본사 유치 △석탄화력·항만 노동자 지원 △운수종사자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충남도는 이날 건의된 사항들에 대해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향후 예산 심의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노동 현장의 요구가 도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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