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형 합동훈련으로 복합재난 대응력 높인다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도가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이 밀집한 서산시 대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유해화학물질 누출과 대테러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에 대비하는 실전형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관계기관 10곳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단순 매뉴얼 점검을 넘어 예고 없이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관계기관의 신속한 현장 투입과 유기적인 대응 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날 훈련은 벤젠 누출 상황을 가정한 1단계와 대테러 상황을 가정한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관계기관 간 상황 전파, 벤젠 누출 확인 및 방재 활동, 피해 확산 예측, 주민 보호 조치, 오염통제선 설정, 유해화학물질 확산 차단 및 방재 활동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어 2단계 대테러 훈련에서는 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초동 신고부터 현장 통제, 인명 구조, 테러범 대응까지 각 기관이 절차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

현장에서는 경찰, 소방, 군, 환경기관과 사업장 관계자들이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며 기관별 지휘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연계하는 등 복합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협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벤젠 누출 상황에서는 화학사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오염물질 확산 범위를 확인하고, 현장 오염통제선 설정과 추가 확산 방지 조치를 실시하는 등 화학사고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 과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평소 기관별로 관리하던 안내서와 비상연락망을 하나의 현장 대응체계로 연결하고,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며 각자의 역할과 장비, 대응 절차를 확인한 것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기관 간 상황 전파, 현장 지휘·협업체계, 장비·인력 지원 절차 등은 면밀히 분석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재난 현장에서 각 기관의 대응 절차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상황을 빠르게 공유·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반복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어떤 복합재난 상황에서도 즉시 작동하는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