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 칠곡군이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 '블랑인가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3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주교 근대문화유산 가실성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유명 다이닝 축제 '디네 앙 블랑'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가실성당의 근대건축적 특징과 역사적 가치를 보다 친근하고 특별하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왜관수도원에서 열린 '왜관 홀리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유료 여행 상품을 사전 구매한 70명의 참가자와 일반 방문객이 함께했다. 행사 장소인 가실성당 성모동굴 잔디광장에는 순백의 테이블이 놓인 가든파티 공간이 조성되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며 아름다운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가실성당의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색유리화 작품, 그리고 문화유산이 지닌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그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성당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근대건축 음악회에서는 루쳄앙상블과 가톨릭 생활성가크루 열일곱이다의 공연이 펼쳐졌다. 고즈넉한 성당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음악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1895년부터 이어져 온 가실성당의 130년 역사를 담은 기록 전시도 마련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개발한 오디오 가이드 앱 '오디'를 활용한 '가실 오디오 레터'와 AI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큐레이션 영상도 선보였다. 이는 가실성당의 역사 기록과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국가유산 관람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에서 온 한 참가자는 “사진으로만 보던 가실성당이 직접 방문하니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고 특별했다”며 “130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악과 음식, 사람, 그리고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올해는 가실성당의 ‘블랑인가실’과 왜관수도원의 ‘왜관 홀리 페스티벌’을 연계하여 칠곡의 천주교 국가유산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국가유산이 과거의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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