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 부원동 뒷고기 골목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지난 9월 1일,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이곳 '행복한 뒷고기' 식당에서 2026 김해뒷고기푸드페스타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주인공은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외식그룹그레잇의 곽동훈 대표와 수제 샤퀴테리 브랜드 솔팅의 송지범 대표였다.
이날 위촉식은 일반적인 행사와 달랐다. 양복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마이크 대신 집게를 든 이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으며 명예홍보대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두 사람이 김해뒷고기를 단순한 향토 음식을 넘어 세계적인 미식 콘텐츠로 발돋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곽동훈 대표는 김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2015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초필살돼지구이' 1호점을 열어 부산 최고의 웨이팅 신화를 썼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브랜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메뉴판에는 항상 '진짜 뒷고기'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많은 부산 시민을 줄 세운 그의 경험이 이제 고향 김해의 뒷고기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온 것이다.
송지범 대표는 김해 F&B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육가공 전문가다. 아내의 브런치 카페에 납품할 소세지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작은 실험은 미쉐린 레스토랑과 넷플릭스 출신 셰프들이 찾는 수제 샤퀴테리 브랜드 '솔팅'으로 성장했다. 그는 김해뒷고기 레시피 공모전에 '뒷고기 소세지'를 출품해 수상하며 김해뒷고기의 가치를 육가공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그의 재해석을 통해 김해뒷고기는 구이판을 넘어 소세지, 브런치 메뉴, 파인다이닝 식재료로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2026 김해뒷고기푸드페스타는 'Hidden to Hero'라는 주제 아래, 곽동훈, 송지범 대표뿐만 아니라 김해의 숨은 미식 인재들을 발굴하고 알리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해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도시 브랜딩으로 성장시키는 김해문화도시센터의 노력과 맞닿아 있다. 김해뒷고기가 두 '장사 괴물'의 날개를 달고 세계적인 미식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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