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황새 2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황새의 안정적인 야생 적응과 서식지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9일 진영읍 본산리 황새 방사장 일원에서 진행된 방사 행사에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황새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개체별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전문가들은 황새들이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절차를 거쳤다.
방사된 황새들은 곧바로 힘찬 날갯짓으로 하늘을 갈랐다. 현재 이들은 사육장 인근과 김해의 대표적인 생태 거점인 화포천 일대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새들의 성공적인 야생 적응을 돕기 위해, 각 개체의 다리에는 고유 식별 번호가 부착된 가락지가 채워졌다.
시는 이 가락지 식별번호를 활용해 개체별 이동 경로와 서식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황새들이 김해의 자연환경에 뿌리내리고 서식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해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황새를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고, 가능하다면 황새의 전체 모습과 다리 가락지 식별번호가 명확히 보이도록 사진을 촬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발견 장소와 시간 등 상세 정보를 김해시 환경정책과 화포천습지팀에 제보하면 황새 보호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황새가 김해의 소중한 자연 속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서식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황새를 발견할 경우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고, 발견 장소와 시간 등을 함께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생태계 복원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는 김해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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