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부터 3일간 경주 HICO에서 국가유산 산업의 미래 가치 제시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유산에서 산업으로 10년의 도약'을 주제로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기술부터 관련 제품, 콘텐츠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와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산업전에는 총 133개 기업이 참여하여 278개의 전시 공간을 채운다. 이들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을 모색한다. 특히 AI, 3D, XR 등 첨단 기술을 국가유산에 접목한 혁신적인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전시 부문에서는 보존·복원 기술, 전통 재료 및 공예, 안전 관리 솔루션 등이 소개된다. 더불어 국가유산 기능인 및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작품전도 마련되어 전통 기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탐색한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문화유산과 AI 융합 연구의 권위자인 수웬 왕 박사와 메타버스·AI 전문가인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AI 전환 시대, 국가유산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친다. 참관객 프로그램인 '유산의 재발견'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AI 시대 인간의 가치와 국가유산의 의미에 대해 흥미로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한옥문화박람회'가 동시 개최되어 한옥과 전통 건축 관련 기술, 자재,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가유산 산업과 전통 건축 산업 간의 시너지 창출과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주요 사적지 및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헤리티지 패스'가 운영되며, 보문 씨네Q에서는 AI 영화 11편을 상영하는 'AI 시네마'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번 산업전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보존 가치를 굳건히 하면서도 새로운 산업 분야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그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유산이 단순한 보존 대상을 넘어 새로운 산업과 미래 성장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북의 풍부한 국가유산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국가유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