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오랜 시간 복개되어 도로로 사용되던 안동의 옛 물길, 안기천이 시민들을 위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안동시는 지난 9일 태화동 416-13번지 일원에서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졌던 안기천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권기창 안동시장, 경상북도 및 K-water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착공식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총 사업비 49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복원 사업은 영가교 교차로에서 천리소하천까지 이어지는 575m 구간에 집중된다.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벽천광장과 생태탐방로, 수변힐링쉼터 등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2018년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착공 이후에는 지장물 이설과 유지용수 관로 설치 등 초기 공정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하천 복원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축적된 물 관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 역시 “안기천 복원을 통해 사람과 물,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랫동안 복개되었던 안기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강조하며, 안기천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찾는 친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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