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남원시 하천오염 현안 해소 위해 상생 협력 방안 모색 (함양군 제공)



[PEDIEN] 최근 산내면 대정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불완전 처리수 하천 유입 문제와 관련해 함양군과 남원시가 머리를 맞대고 하천 수질오염 현안 해결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월 3일, 함양군청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축사 및 비점오염원 등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하천 수질오염 문제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및 상하류 공동 수질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앞서 함양군은 남원시에 해당 하수 유입 문제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하수처리시설 개선, 상하류 공동 수질관리체계 구축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남원시 관계자들은 함양군에 직접 방문하여 산내면 대정하수처리장 불완전 처리수 하천 유입 문제와 지난 2월 인월중계펌프장 방류 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양 기관은 상류 지역에서 발생한 수질 문제가 행정구역을 넘어 하류 지역의 생활 환경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공동으로 인식했다. 이에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우선 수질 오염 사고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남원-함양 간 수질오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남원시 지역에서 하천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사 등을 추진할 경우 함양군에 사전 통지하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 감시단을 구성해 축사 및 비점 오염원 등 주요 오염원에 대한 합동 점검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아울러 보다 체계적인 하천 관리와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하천 승격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논의가 이웃한 두 지자체가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상호 발전적인 해결책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후 구체화한 협력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행정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