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자살예방의 날 맞아 ‘마음 잇고 생명 지킨다’ (강북구 제공)



[PEDIEN] 서울 강북구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을 맞아 이달 한 달간 자살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학교와 공직사회, 지역사회 곳곳에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존중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강북구는 9월을 자살예방 홍보기간으로 삼고, 특히 10일부터 16일까지를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학생, 구청 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고 자살 위험 신호에 관심을 기울이는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게 하려는 취지다.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 오전에는 송천초등학교에서 학생회와 함께 ‘마음 안녕’ 등굣길 캠페인을 열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18일에는 창문여자고등학교에서도 두 번째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강북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자살예방 교육이 진행된다. 권순정 한국자살예방협회 교육위원장이 강사로 나서 ‘보고 듣고 말하기’ 기법을 활용해 자살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고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룰 계획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생명존중 활동도 활발히 전개된다. 13개 동에서 활동하는 생명지킴이 88명이 9월 14일 번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6일 수유역, 17일 미아사거리역, 22일 롯데마트 삼양점 일대에서 권역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특히 생명지킴이 활동가들은 캠페인과 더불어 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시설 등 지역 내 자살예방 협력기관을 점검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주민과 접촉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자살 위험 신호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독려한다.

강북구는 기존 생명지킴이 활동을 확대하고 인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오는 29일 강북구보건소에서는 신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 자살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위기 대상자와 소통·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은 향후 지역사회 생명지킴이 활동가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자살예방 활동에 관심 있는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북구는 9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 홍보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통해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살예방 정보를 접하고 주변의 위험 신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주변 사람의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고 관심을 기울이는 데서 시작한다”며 “학교와 일터, 구민들의 일상 곳곳에서 생명존중의 가치가 확산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