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숙원 풀린다…성북구, 돈암초 앞 보도육교 이동편의시설 설치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가 돈암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이동편의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 이 사업은 주민과 보행약자의 오랜 숙원이었던 것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 지 10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 공사는 계단 위주인 보행 환경을 개선하여 고령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돈암초와 우촌초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2016년 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추진되었으나, 인접 아파트 단지의 안전사고 및 통행 불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난항을 겪었다. 사학재단 부지를 활용하는 대안도 검토되었으나, 설치·유지 비용 및 학생 안전 문제로 인해 무산되기도 했다.

성북구는 현장 조사를 지속하며 지역 주민, 교육부, 사학재단 등 관계 기관과 여러 차례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협의 끝에 돈암초 앞 부지를 최종 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추가 요구 사항을 조율하여 마침내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근 아파트 약 3000세대와 돈암초·우촌초 학생 600여명의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계단 이용이 어려운 보행약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어린이들의 미끄러짐이나 넘어짐 등 안전사고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9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안전을 위해 돈암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진출입로가 전면 통제된다. 성북구는 학교 및 인근 아파트 단지와 협력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0년 동안 사업 추진을 기다리고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사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