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흥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도23호선 '대덕 연지~장흥 순지'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694억 원 전액을 국비로 투입하여 20.1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장흥군 개청 이래 단일 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수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역의 현실을 정부 평가에 효과적으로 담아낸 결과로 평가받는다. 전국 142개 사업 중 54개만이 통과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일괄 예타에서 장흥군은 인구와 교통량이 적은 농어촌 지역의 구조적 불리함을 극복했다.
장흥군은 '교통량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이동권을 지키는 길'이라는 정책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초기부터 광주광역시 도로정책과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개발연구원,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KDI 조사 과정에서는 도로 안전성, 병목 구간 개선, 생활권 연결, 남해안 관광·수산물 물류축 확충 효과 등을 구체화한 자료를 제출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정밀하게 입증했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7천여 군민의 서명과 지역 국회의원, 시·군의회의 전방위적인 지원은 행정의 노력에 힘을 더했다. 군민의 염원과 정치권의 지원, 광주광역시 및 중앙부처의 협력이 맞물린 민·관·정 공조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중심에는 건설도시과장을 비롯한 장흥군 건설도시과 공무원들의 끈질긴 실무 노력이 있었다. 담당 공무원들은 장기간에 걸쳐 사업 논리를 다듬고 방대한 평가자료를 여러 차례 보완했다. 중앙부처와 KDI의 검토 일정에 맞춰 현장 설명과 실무 협의를 이어갔으며, 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마다 근거 자료를 다시 구축하고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헌신했다.
4차로 확장이 완료되면 대덕·회진 등 장흥 남부권의 교통 안전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 관광객 유입 증대, 수산물 물류비 절감 효과 또한 전망된다. 장흥군은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후속 설계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번 통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정치권, 관계기관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예타 통과를 시작으로 장흥의 교통 지도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기본·실시설계와 조기 착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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