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군청



[PEDIEN]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이 3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왜관수도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주교 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형 행사로, 120년 역사의 수도원에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치유와 평안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Holy가 Holiday가 되는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수도원의 고요함 속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종교적 성스러움과 대중적인 즐거움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아이부터 어른까지 3대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특히 많았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성당에서 울려 퍼진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성지 특유의 웅장한 울림을 선사했다. 감성 버스킹 공연과 가수 린, 안예은이 참여한 '홀리콘서트'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아이돌을 꿈꿨던 이력을 가진 이창민 신부의 토크콘서트는 신부가 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가 주재한 특별 미사와 수도사와의 투어, 120년 아카이브 전시 등은 수도원의 숨겨진 역사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구 왜관성당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 스튜디오', 묵주·십자가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마음 쉼터 공간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경선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지역 상가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로 칠곡의 맛집들을 탐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홀리페스티벌은 천주교 성지가 주는 평안함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물하는 전국의 유일무이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칠곡군이 지닌 독보적인 천주교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치유와 문화 관광 콘텐츠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