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상면, 방치 유휴지 ‘서상골 한마음 꽃동산’ 으로 가꾼다 (함양군 제공)



[PEDIEN]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이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잡초만 무성했던 유휴지를 주민 참여형 '서상골 한마음 꽃동산'으로 조성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상면은 지역 실정에 맞는 활용 방안을 고심한 끝에,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을 심어 자연스러운 경관을 만들기로 했다. 이 결정에 따라 서상면 직원과 주민들은 함께 부지를 정비하고 메밀 종자를 파종했다. 현재 푸른 들판으로 변모한 부지는 앞으로 메밀꽃이 만개하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꽃동산 한편에는 약 200평 규모의 '서상 덕유산 나눔 텃밭'이 마련되어 배추와 무가 심겼다. 이 텃밭은 서상면사무소 직원, 이장단, 사회단체 등이 함께 농작물을 가꾸는 주민 참여형 봉사활동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재배된 배추와 무는 다가올 김장철에 수확되어 자원봉사협의회 등과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휴지 활용이 경관 개선을 넘어 이웃 사랑 실천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김병순 서상면장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땅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며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며 "메밀꽃이 주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나눔 텃밭의 결실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상면은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함양 방문의 해에 맞춰 계절별 특색 있는 꽃을 심는 등, 주민이 함께 가꾸는 지역 경관과 나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