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노인 자살예방 프로그램 ‘내안愛’ 운영 (곡성군 제공)



[PEDIEN] 전남 곡성군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내안愛’라는 이름의 노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통계적으로 노년층의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내안愛’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높여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센터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상태와 자살 고위험군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된 2개 마을에서는 지난 8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마을별로 총 6회기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내면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신체 및 정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참여 어르신들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웃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다.

특히 한 마을에서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여 어르신들이 학사복을 입고 졸업식을 진행하며 6회기의 여정을 의미있게 마무리했다. 다른 마을 역시 마지막 회기와 졸업식을 앞두고 있어 참여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학교도 못 나와봤는데 학사복을 입으니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는 나를 더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윤현주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내안愛’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