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홍성군 관통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 촉구 (홍성군 제공)



[PEDIEN] 홍성군의회가 군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제322회 임시회에서 전체 의원 11명이 공동으로 '홍성군 관통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사업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을 비롯해 군산~북천안, 청양 2~고덕 3 등 추가 송전선로 건설 계획으로 인해 홍성군이 지속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깊은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의회는 초고압 송전선로가 단순한 전력 시설 설치를 넘어 환경과 경관 훼손, 전자파 유해성, 토지 이용 제한 등 주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홍성군의회는 국가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특정 지역에 그 부담과 희생이 반복적으로 집중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가적 사업 추진 시에는 지역 주민의 충분한 이해와 동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선행되어야 하며, 지역의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의회는 △주민의 생존권, 재산권, 환경권을 위협하는 송전선로 건설 계획 전면 백지화 △주민 의견 수렴 및 동의 없는 일방적인 입지 선정 및 건설 절차 즉각 중단 △특정 지역 집중 부담 방지를 위한 전력망 구축 계획 전면 재검토 및 실질적 대안 마련을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촉구했다.

김은미 산업건설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전 의원이 동참한 이번 결의안 채택은 홍성군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을 막기 위한 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준다. 채택된 결의문은 관계 기관에 즉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