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주민자치회의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도내 주민자치 역량을 한데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민 주도의 지방자치 실현과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주민자치 역량결집 및 상생발전 한마당’이 7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자치회 위원, 시·군 담당 공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 주권 시대, 주민자치회로 문을 활짝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5일 시행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에 대한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자치회로의 안정적인 전환과 지역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개정법은 읍·면·동에 주민으로 구성되는 주민자치회를 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주민 의견 수렴, 주민자치 활동, 지방자치단체 사무 위탁 등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13년부터 시범 운영돼 온 주민자치회가 법적 근거를 갖춘 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도 변화에 대한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자치회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 대표들은 주민자치회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실천 다짐문을 낭독하며, 주민이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원택 도지사와 14개 시·군 주민자치 대표들은 각 지역의 주민자치 비전을 담은 전북특별자치도 지도 퍼즐을 함께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간 상생 의지를 모았다.
주민자치 현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이어졌다. 김흥주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주민자치회 제도와 정책 방향, 역할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더불어 광주 광산구 송정1동과 충남 홍성군 장곡면 주민자치회의 우수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도시와 농촌의 서로 다른 여건 속에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도는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에 맞춰 시·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자치회가 주민 참여와 지역 문제 해결을 이끄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기구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주민자치는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라며, “주민자치회가 새로운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들의 자치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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