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걸으며 얻는 위로”… 부여 성지혜윰길, 느린 치유 순례길 연다. (부여군 제공)



[PEDIEN] 부여군이 종교 문화 자원과 역사, 자연을 엮어낸 치유 순례길 '성지혜윰길'을 오는 9월 9일 개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여군이 주최하고 백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여행을 통해 마음의 쉼과 여유를 찾고, 부여가 가진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9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총 20회 운영되며,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각각의 특성에 맞춰 당일형과 숙박형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첫 프로그램은 9월 9일 불교 당일형 코스로 문을 연다. 불교 프로그램은 무량사, 정림사지,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 성흥산 등 백제의 역사문화와 자연을 연결하며 사찰 체험, 걷기, 명상 등을 결합했다. 총 6회 운영된다.

기독교 프로그램은 만수산 자연휴양림, 반교교회·반교마을, 궁남지, 규암지역 교회, 123사비 공예마을 등을 연계한다. 소나무 숲길 걷기, 명상, 목재 체험, 마을 돌담길 걷기 등 자연 치유와 지역 문화 체험을 접목한 '느린 치유 순례'가 특징이다. 기독교는 6회 운영된다.

천주교 프로그램은 희라숲, 도앙골·삽티성지, 금사리성당, 123사비 공예마을 등을 거치며 성지순례길 걷기, 묵상,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천주교 프로그램은 8회 운영된다.

각 회차는 20명씩 참여하며, 참가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 사전 접수, 안내, 보험 가입, 코스 점검 등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부여 성지혜윰길 전용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백제문화재단 이종관 대표이사는 “성지혜윰길은 특정 종교 순례를 넘어 부여의 다양한 종교문화, 백제역사, 자연, 지역문화를 여행 방식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이라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고 머물며 부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